UPDATED. 2024-03-28 16:14 (목)
하나금융그룹, 3대 조직 전략 추진 위해 부회장직 확대
하나금융그룹, 3대 조직 전략 추진 위해 부회장직 확대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2.12.27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
박성호 부회장, 디지털 신영역 개척 맡아
이은형 부회장, 글로벌 위상 강화 역할
강성묵 부회장, 전략적 방향성 수립 등

[이코노미21 김창섭] 하나금융그룹은 3대 조직 전략에 맞춘 부회장직 확대와 각 부문을 통한 그룹의 핵심 역량 집중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NEXT 2030을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실현과 2023년 그룹 중점 추진 과제 ‘ACT NOW’ 달성을 위한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그룹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혁신(Digital) ∆글로벌 위상 제고(Global) ∆본업 경쟁력 강화(Biz)라는 3대 조직 전략 추진을 위해 실시됐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의 핵심은 3대 조직 전략에 맞춘 부회장직 확대와 각 부문을 통한 그룹의 핵심 역량 집중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부회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신영역 개척 및 신성장 기회 발굴은 박성호 부회장이 담당한다. 박성호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전략부문(CSO)과 그룹디지털부문(CDO)이 배속되고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 배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 기회를 발굴토록 했다. 특히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CGO)은 Web 3.0으로의 변화 속에서 신사업 개척과 파트너십 강화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보유한 강점과 차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해나가기로 했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글로벌부문(CGSO), 그룹ESG부문(CESGO)이 함께 배속되고 그룹브랜드부문(CBO)이 신설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그룹 글로벌 사업의 선도적 지위 강화는 물론 글로벌 ESG 경영을 실천하고, 글로벌 브랜딩을 통해 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룹 핵심기반사업 부문의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관계사의 경영지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강성묵 부회장 산하에 그룹개인금융부문,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을 신설하고 그룹지원부문(COO)을 배치한다. 또한 지주 시너지전략팀을 함께 배속해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각 분야별 총괄임원으로 구성되었던 체제도 ‘부문’과 ‘총괄’로 체계화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략, 비즈니스 역할의 ‘총괄’ 조직은 ‘부문’으로 개편, 각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그 역할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의 ‘총괄’ 조직은 대표이사 회장 산하에서 그룹 전반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코노미21]

(왼쪽부터)박성호, 이은형,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왼쪽부터)박성호, 이은형,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