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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덕 강일에 토지임대부 주택 500가구 분양
서울시, 고덕 강일에 토지임대부 주택 500가구 분양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2.12.29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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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3월 사전예약 접수 및 당첨자 발표
토지는 공공 소유, 건축물은 수분양자 소유
40년 거주 후 재계약으로 80년까지 거주가능
건물 분양가 3억5500만원, 토지 임대료 월 40만원

[이코노미21 임호균] 서울시가 고덕 강일지구에 토지임대부 주택 500가구를 분양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오늘 30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전용 59㎡ 500가구 입주 예약자를 모집한다. 내년 2~3월 사전예약 접수 및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접수는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갖는 분양 주택이다. 일명 반값 아파트라고 불린다. 이 주택은 40년 거주 이후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살 수 있다.

이번 고덕강일3단지는 수분양자의 대출기간 및 중도금, 이자 등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후분양을 적용해 공정 90%가 완료되는 2026년 하반기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건물 분양가는 본청약 시점 추정가격으로 약 3억5500만원이며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원이다. 서울시는 본청약 시점에 관련 규정에 따라 최종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내년 5월 착공해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는 본청약 전까지 관련 법 개정을 완료해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에는 개인 간 주택거래가 가능하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 모집공고문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마곡, 고덕강일 등 SH공사 보유 택지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출처=서울시
고덕강일3단지 조감도.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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