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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사상 최초 20조원 돌파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사상 최초 20조원 돌파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1.02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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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수출액 전년비 5.8% 증가한 86.7억달러
2021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2.7조원에 달할 것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197억5800만달러
세계 시장 점유율은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순

[이코노미21 김창섭]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로 전년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게임 산업 매출액.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게임 산업 매출액.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이며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봤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원(점유율 1.3%)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대비 대체로 성장했다. PC 게임 성장률은 15.0%, 모바일 게임 성장률 12.2%, 아케이드 게임 성장률 20.3%, 콘솔 게임 성장률 –3.7%이었다.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PC방 성장률은 2.4%, 아케이드 게임장 성장률은 8.6%를 각각 기록했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p 상승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7287만달러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이었다. 전년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출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달러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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