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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조선산업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세계 1위
지난해 한국 조선산업 고부가‧친환경 선박 수주 세계 1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06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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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선박, 전세계 발주량의 58% 수주
LNG 운반선, 전세계 발주량의 70%를 수주
대형 조선 5사 모두 수주 목표 초과 달성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전세계 발주량이 전년보다 22%나 감소한 가운데 세계 선박 발주량의 37%를 수주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대 점유율이다. 또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37%를 수주하며 2018년 38% 수주 이후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은 전세계 발주량 2079만 CGT(표준선환산톤수) 중 58%에 해당하는 1198만 CGT를 수주했다.

최근 역대 최고 선가를 경신 중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의 70%를 수주하며 이 분야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발주량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도 전세계 발주량의 50%를 수주했다. 이 중 92%가 LNG 추진 선박이며 메탄올 추진 선박(5%)과 LPG 추진 선박(3%) 순이다. LNG 추진 선박은 전세계 발주 물량의 54%를 가져왔다.

기업별로 보면 우리나라 대형 조선 5사는 모두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현대미포, 현대삼호)은 239억9000만달러를 수주해 목표를 38% 초과했다. 삼성중공업도 94억달러를 수주, 목표를 7% 초과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 역시 104억달러를 수주해 목표를 16%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은 평균 3~4년치 일감을 확보했고 클락슨 세계 조선사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1~4위는 각각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차지했고 현대미포조선은 8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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