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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평균 29만원...전년대비 3.7% 늘어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 평균 29만원...전년대비 3.7% 늘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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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24만488원으로 가장 낮아
수산물, 채소·임산물, 축산물은 전통시장
과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해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9만4338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설 제수용품 2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구매 비용(4인 기준)은 29만4338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488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 일반슈퍼마켓(24만4763원), 대형마트(28만4818원), 기업형 슈퍼마켓(28만7357원) 순이었다. 백화점은 46만8084원이나 필요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보다 수산물 29.5%, 채소·임산물 26%, 축산물 19.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참조기 37.5%, 명태살이 38.2%, 황태포 8.8% 더 쌌다. 다만 과일(0.5%)과 가공식품(15%)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것은 식용유(28%)와 참조기(22.6%), 밀가루(21.6%) 등이었다. 반면 식용유(28%)와 참조기(22.6%), 밀가루(21.6%)는 가격이 떨어졌다.

이번 설 세수용품 조사결과 평균 상승률은 3.7%로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기수 5.1% 상승보다는 낮았다.

이번 조사는 1월 2일~3일 서울 25개구의 90개 시장·유통업체(백화점 12곳·대형마트 25곳·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일반 슈퍼마켓 19곳·전통시장 16곳)에서 이루어졌다. [이코노미21]

경기도 김포시 대명항 수산물시장. 사진=이코노미21
경기도 김포시 대명항 수산물시장.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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