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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3766억원 설 전 지급
현대차그룹, 협력사 납품대금 2조3766억원 설 전 지급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1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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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
부품·원자재 등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 대상

[이코노미21 이상훈]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9일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376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온누리상품권 약 95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금리 기조 속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설 명절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현대자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4402억원, 1조8524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또 작년 연말엔 높은 금리에 따른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자 현대자동차가 협력사에 납품대금 3531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도 했다. [이코노미21]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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