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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은행 대출 문턱 낮아진다...정부 규제 완화 영향
1분기 은행 대출 문턱 낮아진다...정부 규제 완화 영향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1.19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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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6→6 개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11로 상승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19→28
가계·기업의 신용위험은 더 높아질 것

[이코노미21 김창섭] 새해들어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낮아질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정부가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은행권 대출 여력이 나아진 영향이다. 다만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대기업에 대한 국내은행 대출태도는 6으로 전분기 -6에서 크게 나아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도 6에서 11로 개선됐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이면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며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올해 1분기 은행들은 전 분기보다 기업에 대한 심사를 완화할 것임을 뜻한다.

가계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 문턱도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가계주택이 19에서 28로 올랐다. 가계일반만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3으로 떨어졌다.

국내은행 대출태도 추이. 출처=한국은행
국내은행 대출태도 추이. 출처=한국은행

한은은 은행 기업대출의 경우 예대율 규제 등 완화에 따른 대출 여력,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완화와 대출 증가율 둔화에 따른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등으로 주택자금 대출을 중심으로 완화적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정부는 규제지역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규제 해제 및 LTV 상한 30% 적용 등을 비롯한 대출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1분기 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이 보는 신용위험지수는 대기업이 작년 4분기 22에서 올해 1분기 25로, 중소기업이 39에서 42로 높아졌다.

기업의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 가중 등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한은은 특히 중소기업이 수익성 악화와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 신용위험은 작년 4분기 39에서 올 1분기 44로 상승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역시 일부 취약차주의 재무건전성 저하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면서 전분기에 이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1분기 중 기업의 대출수요는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유동성 확보 수요 증대, 회사채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계 대출수요는 주택시장 부진, 대출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주택자금과 일반자금 수요 모두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한편 한은은 1분기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상승, 성장세 둔화 등에 따른 차주의 상환부담 증대, 대출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대출태도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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