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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침체에 상가 공실률 늘고 임대가 하락
소비침체에 상가 공실률 늘고 임대가 하락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1.2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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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가격지수 오피스 상승, 상가 하락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상가 모두 하락
오피스 전국 평균 임대료 1만7300원/㎡

[이코노미21 임호균] 금리인상과 지속적인 소비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상가 임대가격이 전분기보다 하락하고 공실률도 증가했다. 평균권리금은 3690만원으로 권리금을 받는 곳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분기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했으며 모든 상가유형에서는 하락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상가 모두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대비 오피스는 0.18% 상승, 상가는 중대형 0.20%, 소규모 0.24%, 집합 0.13%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3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6800원/㎡, 중대형 2만5500원/㎡, 소규모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2%, 중대형 상가는 0.84%, 소규모 상가는 0.80%, 집합 상가는 1.07%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5%,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8%, 집합 상가 1.04%로 집계됐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07%, 중대형 상가 -0.01%, 소규모 상가 0.02%, 집합 상가 0.03%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4%,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6.9%, 집합 상가는 9.4%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보인 가운데 프라임급 오피스의 신규 공급 제한 및 이커머스·IT 등 성장에 따른 신규 임차수요 증가로 공실률이 연초대비 1.1%p 감소한 9.4%를 나타냈다.

상가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고금리ㆍ고물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및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액 감소 등으로 중대형 상가(13.16%→13.24%), 소규모 상가(6.4%→6.9%) 공실률이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상가의 권리금 유비율은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평균권리금 수준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권리금 유비율은 56.6%로 전년대비 2.6%p 상승(54.0%→56.6%)했다. 시도별로는 광주(73.0%)가 가장 높았고 충북(19.5%)이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71.9%)이 가장 높았고 기타개인서비스업(43.7%)이 가장 낮았다.

평균 권리금 수준은 3690만원으로 전년대비 3.1% 하락(3807만원→3690만원)했다. 권리금이 있다고 응답한 표본 중 권리금이 3000만원 이하인 업체는 65.3%로 1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인 업체가 38.5%로 권리금 규모 구간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16개시도 중 서울이 평균 507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이 1807만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21]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 출처=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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