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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전장연 면담 전격 합의...2월 2일 조건없는 단독면담
오세훈-전장연 면담 전격 합의...2월 2일 조건없는 단독면담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1.26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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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김창섭] 오세훈 서울시장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면담이 합의됐다.

서울시는 26일 “전장연에 단독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적극 화답해 면담이 전격 합의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탈시설 등과 관련된 장애인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장연에 공동면담 참여를 제안했으나 전장연의 공동면담 참여 거부로 인해 결국 19일 면담이 결렬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전장연은 단독면담, 기재부 배석 등 요구했다. 면담 결렬 이후 전장연은 설 연휴 전날인 20일 오이도역, 서울역, 삼각지역 등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서울시장, 기재부 장관 면담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고 3월 말 대규모 시위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단독면담 성사는 오세훈 시장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장연에 조건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독면담을 전격적으로 제안한 이유는 면담의 형식이 더 이상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되며 단독면담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서울시는 전장연 및 다른 장애인단체와의 단독면담을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면담은 2월 2일 오후 중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개면담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25일 전장연은 “2001년 1월22일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참사 이후 22년 간 장애인 시민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 당해왔고 구조적인 차별이 지속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냉각기 기간 동안 추진했던 서울시장 면담이 불발됨에 따라 오세훈 시장에게 사회적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코노미21]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진=박상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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