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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119.6% 증가...올해 판매 목표 10%↑
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119.6% 증가...올해 판매 목표 10%↑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1.2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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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8.1% 증가한 103만8874대
매출 24.2% 증가한 38조5236억원
영업익 119.6% 증가한 3조3592억원

[이코노미21 김창섭]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시장에서 103만88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8.1%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한 38조5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9.6% 증가한 3조3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호조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10% 상향하고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4분기 실적에 대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3만8874대 ∆매출액 38조5236억원(자동차 31조5854억원, 금융 및 기타 6조9382억원) ∆영업이익 3조3592억원 ∆경상이익 2조7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709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판매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의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회복돼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동기보다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글로벌 산업수요와 생산 정상화를 고려해 전년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또 전년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자동차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증가 및 지속적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반영해 전년대비 10.5~11.5%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세웠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해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 전략투자 7000억원 등 총 10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2년 기말 배당금을 전년대비 50% 증가한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배당은 중간 배당 1000원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주당 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코노미21]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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