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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 돌파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 돌파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1.3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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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매출 41조7000억원
영업익 1조1740억원, 순이익 8050억원
에너지 부문,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

[이코노미21 이상훈]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완료하고 새롭게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상 처음으로 합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7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2022년 연간 매출 41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740억원, 순이익 80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매출 35조9250억원, 영업이익 7890억원대비 매출 16.1%, 영업이익 48.8%가 각각 증가한 수치로 전반적으로 상사 부문이 매출을 주도하고 에너지 부문이 이익을 견인한 결과다.

3개년 매출 및 영업이익.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3개년 매출 및 영업이익. 출처=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 약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64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했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자원 개발 사업에서만 약 3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뒸다. 터미널 및 발전 사업에서도 LNG 가격 및 전력 도매가 상승에 힘입어 약 27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상사 부문에서는 매출 약 36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매출 대부분을 책임지는 성과를 냈다. 포스코재 철강 판매량이 최초로 1000만톤을 돌파했으며 해외 무역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따라 트레이딩 사업에서 영업이익 3000억원을 창출했다. 또 팜유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유연탄 가격상승, 구동모터코아 판매 물량 확대 등으로 상사 부문 투자 자회사에서 영업 이익 2300억원을 기록하며 트레이딩과 투자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에 걸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고 국내 1위 종합상사라는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 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 사업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에너지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3년간 3조8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전 밸류체인을 통합,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상사 부문은 글로벌 사업 전문가 조직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량과 구동모터코아 등 신성장 미래 사업 영역에 투자를 이어가기로 했다. 철강 사업은 미래 성장 산업의 신수요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제철소가 완전 복구됨에 따라 올해 철강 트레이딩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1385만톤의 판매량이 예상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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