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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
추경호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2.0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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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상적 인상 폭으로 속도 조절
P-CBO 지원대상과 한도 확대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이코노미21 김창섭] 추경호 부총리는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나서고 물가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 연준이 올해 처음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한 것을 거론하며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파월 미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 둔화 과정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시장은 이번 FOMC 결과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해석하며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수출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과의 인식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경제·금융팀은 긴밀한 공조하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최적의 정책조합을 더 정교하게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회사채와 CP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으나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0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는 대응여력을 활용해 시장안정세를 확산시키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최근 수출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P-CBO 지원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부문 리스크 관리와 관련해서 추 부총리는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PF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및 부동산 대출규제 정상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경제와 관련해 올해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긴급생계비 대출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과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도 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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