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 나빠질 것 76%
[이코노미21 임호균] 중견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76%에 달했다. 중견기업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법인세 인하 등 세제 개편을 꼽았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6일 발표한 중견기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6%가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은 22%, 다소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2%였다. 반면 올해 경제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5%였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80%는 올해 경영 환경이 지난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우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은 25%,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은 56%였다. 반면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봐 같거나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올해 가장 시급한 중견기업 정책 과제(복수응답)로 법인세·상속세 인하 등 세제개편(56%)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 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42.9%, 근로시간 유연화 등 노동 규제 개선 34.7%, 신기술 확보 지원 28.6%, 사업 재편·전환 기원 14.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해 12월 20일~1월 9일 중견기업 475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 기업은 50개 사로 나타나 조사 결과의 대표성은 부족하나 중견기업의 인식을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된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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