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26.8억달러 흑자
2022년 경상수지 298.3억달러 흑자
12월 상품수지 4.8억달러 적자 전환
수출 409.9억달러↑...수입 1016.6억달러↑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전년에 비해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은 부진했고 수입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2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2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년동월(63.7억달러)에 비해서는 1/3 수준이다.
2022년 전체 경상수지는 298.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또한 전년(852.3억달러로)에 비해 흑자폭이 1/3 수준으로 떨어진 수치다.
수출보다 수입이 늘면서 12월 상품수지는 전년동월 44.3억달러 흑자에서 4.8억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6904억6000만달러로 1년 전(6494억8000만달러)보다 409억9000만달러(6.3%) 늘었다. 반면 수입은 5737억4000만달러에서 6754억달러로 1016억6000만달러(17.7%) 크게 늘었다. 석탄(92.6%), 가스(84%), 원유(57.9%) 수입이 30.1%나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757억3000만달러에서 150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12월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월 7.6억달러에서 13.9억달러로 적자가 확대됐다. 코로나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여행이 늘며 여행수지 적자가 2021년 70억3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9억3000만달러로 9억달러 증가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34.9억달러에서 47.9억달러로 확대됐고 이전소득수지도 2.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