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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접수 9일 만에 10조원 돌파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9일 만에 10조원 돌파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2.08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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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1년간 한시 운영
일반형 금리 연 4.25~4.55%

[이코노미21 임호균]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청을 받은 지 9일 만에 누적 신청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 대로 진입하면서 금리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9일(7영업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소득제한 없는 일반형의 경우 연 4.25(10년)~4.55%(50년)의 금리가 적용되며 주택가격 6억원 및 소득 1억원 이하인 우대형의 경우 0.1%포인트 낮은 연 4.15~4.45%로 이용할 수 있다.

HF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 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이후 3일간 7조원 규모로 신청이 접수됐으나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규모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최근 3일간 접수 금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HF는 오는 3월부터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상황 등을 고려해 기본금리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코노미21]

특례보금자리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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