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임호균]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1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마저 줄줄이 인상된다.

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주요 메뉴 판매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6개월 만이다. 평균 인상률은 5.4%로 메뉴별로 100~400원이 오를 예정이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각 300원씩,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6800원으로 오른다. 탄산음료와 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인상된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 역시 15일부터 주요 메뉴의 판매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노브랜드 버거’의 전체 메뉴 31종 가운데 23종이다. 대표 메뉴인 ‘NBB 오리지널 세트’의 가격은 5200원에서 5400원으로, ‘NBB 시그니처 세트’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다.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84종으로 평균 200~400원 인상됐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가 단품 기준 4500원에서 4700원, 세트 기준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올랐다.

KFC 역시 지난 7일부터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 가격을 5300원에서 5500원으로 약 3.7%, ‘오리지널 치킨’ 가격은 한 조각에 2900원에서 3000원으로 약 3.4% 인상했다. [이코노미21]

임호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