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19 (목)
수출입물가 3개월째 하락세...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수출입물가 3개월째 하락세...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2.15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물가지수 전달보다 3.0% 하락한 114.28
수입물가지수 전달보다 2.3% 하락한 134.95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100)는 114.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117.83보다 3.0% 낮아진 수치다.

하락폭은 전달(-6.1%)보다 축소됐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하락세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한달 전보다 2.1%, 공산품이 3.0% 떨어졌다. 공산품에서는 석탄및석유제품(1.2%)은 올랐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7%), 섬유및가죽제품(-3.4%), 화학제품(-2.4%) 등은 하락했다.

1월 수입물가지수는 12월(138.11)보다 2.3% 하락한 134.95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도 3개월째 하락세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한달 전보다 1.8%, 중간재는 2.4% 하락했다. 자본재는 2.4%, 소비재는 3.0% 떨어졌다. 특히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이 각각 5.8% 떨어져 수입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서정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출물가가 전월보다 하락했고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2월 1296.22원에서 1월 1247.25원으로 3.8% 떨어졌다. [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