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6:14 (화)
12월 통화량 6.3조 줄어...정기 예적금 31.6조↑
12월 통화량 6.3조 줄어...정기 예적금 31.6조↑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2.15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통화 및 유동성’ 통계 발표
12월 M2 평균잔액 3779조원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 12월 통화량이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2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11월보다 6조3000억원 줄어든 3779조원으로 집계됐다. M2 통화량 증가율은 10월 0.4%, 11월 0.7%로 증가하다 12월 0.2% 줄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M1(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현금화가 바로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이 포함된다.

금리인상으로 정기 예적금 등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됐다. 정기 예적금은 전월대비 31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7조3000억원 줄었다. 이는 역대 2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14조5000억원 줄면서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정기 예·적금이 큰 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금전신탁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1조1000억원), 기타부문(3조4000억원) 등이 증가했으나 기업은 18조9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협의통화인 M1은 결제성 예금이 크게 줄면서 전월보다 28조9000억원(2.3%) 감소했다. 전월 대비 기준 7월 -1.0%, 8월 -1.5%, 9월 -1.7%, 10월 -1.9%, 11월 -2.7%, 12월-2.3%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이코노미21]

한국은행. 사진=이코노미21
한국은행. 사진=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