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78% 떨어져
전국 아파트 전세값 3.32% 하락
[이코노미21 임호균] 전국 아파트 가격이 석달 연속 2%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를 완화했음에도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속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가격은 1.4% 하락했다. 다만 역대 최대 낙폭을 보인 전월(-1.98%)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하락폭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이해되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1.25% 하락하면서 전월(-1.96%)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1.92%, 경기는 2.26% 떨어졌다.
5대광역시(-2.05%→-1.64%), 8개도(-0.96%→-0.77%), 세종(-5.00%→-4.14%) 모두 전월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줄었지만 2%대 하락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11월 -2.02%. 12월 -2.91%, 1월 -2.12%로 3개월 연속 2%대 하락폭을 지속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1.78% 하락해 전달(-2.96%)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인천(-4.64%→-2.79%)과 경기(-3.82%→-3.00%)도 하락폭이 줄었다.
지난달 전세값은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큰 하락폭을 이어갔다. 특히 아파트 전세값은 낙폭이 가장 컷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2.29% 하락해 전월(-2.42%)보다 하락폭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아파트 전세값은 낙폭이 더 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3.32% 하락해 연립 -0.58, 단독 -0.11보다 낙폭이 컸다. 서울에서도 아파트 전세값은 4.56% 하락해 연립(-0.82%), 단독(-0.20%)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