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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호조...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
1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호조...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2.2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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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발표
생산 13.2%, 내수 4.7%, 수출 11.3% 증가
수출액 49.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1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수출액은 49.8억 달러로 사상 최대액을 경신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해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산업은 전년동월대비 생산 13.2%, 내수 4.7%, 수출 11.3%, 수출액 2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출액은 최대 수출금액이었던 2013년 42억달러를 넘어서 49.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올해 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차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한 30.7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는 신차인 그랜저, 아이오닉6의 생산과 기존 주력모델인 쏘나타, 투싼, K8, 스포티지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8.8%(현대차), 5.3%(기아)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증가로, 쌍용차는 토레스의 생산으로 전년동월대비 43.9%(한국지엠), 58.4%(쌍용차)로 크게 늘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XM3, QM6 생산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1.2%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은 대기수요를 바탕으로 전체 생산량 증가가 판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한 11.7만 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모델별 1월 내수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특히 쌍용 토레스가 월 최초로 5000대 돌파하여 탑5에 진입했다.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3% 증가한 20.1만대, 수출액은 21.9% 증가한 49.8억달러로 집계됐다. 승용차 모델별 1월 수출 상위 5개 모델은 경형·소형차와 SUV가 차지했다. 기아, 한국지엠, 쌍용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역대 1월 중 최고인 4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수출단가를 보면 내연기관은 약 2만달러, 친환경차는 약 3만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친환경차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한 5만7000대로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42.3% 증가한 17.9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월간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전기차는 아이오닉5, EV6의 꾸준한 해외 수요 및 아이오닉6의 미국 수출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63.1%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역시 2개월 연속으로 17억불달러를 상회했으며 전체 수출액 중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은 최초로 35%를 돌파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중국을 중심으로 미국, EU 등 주력시장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6.2% 감소한 17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중국 수출액은 7000만달러(-43.2%)로 중국 설 연휴기간(21일~27일)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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