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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보다 배달가격이 더 비싸...배달앱 수수료 올리면 음식값↑
매장보다 배달가격이 더 비싸...배달앱 수수료 올리면 음식값↑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2.21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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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평균 가격 6081원...배달 가격 6702원

[이코노미21 임호균] 매장보다 배달 가격이 더 비싼 음식점 메뉴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배달앱이 수수료와 광고비를 인상하면 음식 값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10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식집 12곳과 피스트푸드, 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에서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13개 음식점은 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은 1061개 메뉴 중 541개(51%)에 달했다. 특히 매장보다 배달이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가격 6081원보다 10.2% 더 높았다.

또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광고비가 인상되면 음식 가격 등을 올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외식업주 1005명을 조사한 결과 중개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외식업주의 49.4%, 광고비를 올릴 경우 45.8%가 음식 가격 또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 인상 방식으로 이에 대응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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