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19 16:16 (화)
포스코홀딩스,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 시작
포스코홀딩스,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 시작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2.24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산 12만톤 니켈 중간재 생산공장 설립

[이코노미21 이상훈] 포스코홀딩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와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닝보리친사와의 MOA로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닝보리친사는 니켈 광산에서부터 제련, 트레이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닝보리친사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2030년까지 니켈 22만톤을 비롯해 리튬 30만톤,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뉴칼레도니아 니켈을 기반으로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인 NMC(Nickel Mining Company), 국내 제련사인 SNNC 등 광산 및 제련 합작사업을 하고 있으며 SNNC와 연계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2만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정제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2021년 호주 니켈 광산·제련 업체인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 지분 30%를 인수해 호주 니켈 자원도 확보했다. [이코노미21]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와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와 니켈 생산 상호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