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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판매 상위 10개 중 2개...아이폰 싹쓸이
삼성, 스마트폰 판매 상위 10개 중 2개...아이폰 싹쓸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3.09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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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 순위 상위 10개 중 8개는 애플 아이폰이 싹쓸이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는 고가형인 S형은 10위권에 들지 못했고 중저가형인 A시리즈 2종 만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글로벌 1위지만 매출은 애플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따라서 삼성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중 8개를 차지한 첫 브랜드가 됐다. 아이폰13의 판매가 가장 많았고 아이폰13 프로 맥스,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뒤를 이었다.

이어 아이폰13 프로(5위) 아이폰12(6위) 아이폰14(7위), 아이폰14 프로(8위), 아이폰SE 2022(9위) 등이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13은 중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폰14 출시 후 가격이 인하되면서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14(4위), 갤럭시A03(10위)를 기록했다. 갤럭시A13은 인도와 중남미에서 많이 팔렸다. 이번 순위에서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갤럭시A03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 인기가 있었다.

중국 제조사들은 이번 순위에서 빠졌다. 2021년 같은 조사에서 샤오미의 레드미9A와 레드미9은 각각 7위, 10위에 오른 바 있다. 오포, 비보, 리얼미 등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량이 분산되고 미중 갈등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위 판매 10개 스마트폰의 전체 점유율은 19%다. 카운터포인트는 라인업 간소화와 프리미엄화가 일어나면서 앞으로 상위 10개 제품의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21]

사진=애플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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