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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3월 금리 인상폭 결정한거 없어...추가 데이터 보고 결정”
파월 “3월 금리 인상폭 결정한거 없어...추가 데이터 보고 결정”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3.09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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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매우 높아”
“더 빠른 긴축 필요시 금리 인상 속도 높일 것”

[이코노미21 이상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얼마나 금리를 올릴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파월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3월 FOMC 회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추가 자료가 나올 때까지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더 중요한 핵심은 연준이 미리 정해 놓은 경로로 가지 않고 있다면서 (연준은)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와 전개되는 전망의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그가 꼽은 핵심 데이터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와 다음주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다. 이와 함께 8일 공개된 1월 기업들의 구인 규모와 퇴직 규모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월 구입 규모는 전달 1120만건보다 줄어든 1080만건이었다. 하지만 시장에선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1월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았다며 “금리의 최종 수준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데이터의 총합이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이 발언을 두고 오는 21~22일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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