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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산세계박람회에 맞춰 2029년 말 개항
가덕도신공항, 부산세계박람회에 맞춰 2029년 말 개항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3.14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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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식 공법 적용하기로
2024년 말 공사 시작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맞춰 2029년에 개항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설공법은 매립식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는 14일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매립식 공법 적용이 유력하다. 국토부는 “국제공항으로서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사업비, 사업기간 단축 효과 등을 검토한 결과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용역사는 검토 결과 “깊은 바다(최대수심 약 30m)와 대규모 연약지반(최대심도 약 40m)을 매립해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추정 총사업비 13.7조원)의 사업기간은 과거 공항건설 사례와 비교·추정할 경우 상당한 사업시간이 소요되며 적기 개항을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용역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검토 중인 주요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통상 실시계획 이후 착수하는 보상을 기본계획 수립 이후 보상의 착수가 가능토록 편입토지 등의 세목을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해 공사 착수시기를 약 1년 단축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공항 배치를 육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해 해상 매립량 감소(사전타당성 조사결과대비 1/2 이하) 및 육상 절취부에객터미널 공사 조기 추진 등을 통해 공사기간을 27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사는 시공과정에서 신규 대형장비 도입, 신기술․신공법 적용 등 민간의 창의적인 제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2029년 12월 개항을 조건으로 부지조성공사(6~7조원 규모)는 단일공구 통합발주(턴키) 방식으로 시행해 공사기간을 29개월 단축한다는 안도 밝혔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조사결과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며 “앞으로 남은 기본계획 용역과정에서 다양한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강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2024년 말 공사 착수 후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21]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중간 보고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중간 보고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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