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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0.25%↑...한미 금리차 1.5%p 역대 최대
미 연준, 기준금리 0.25%↑...한미 금리차 1.5%p 역대 최대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3.2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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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4.75~5.00%
SVB 파산으로 속도 조절

[이코노미21 원성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역대 최대로 확대됐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 연준의 금리는 4.75~5.00%가 됐다. 이번으로 9번째 연속 금리가 올랐으며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1.5%포인트로 역대 최대폭으로 확대됐다.

시장에선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은행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상과 관련해 “최근 지표가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해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은행 시스템과 관련해 “우리는 은행 시스템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며 안전하고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금융불안과 관련해선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면서 “최근 상황은 가계와 기업의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9번 금리 인상 가운데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연준의 강력한 긴축으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년반 만에 가장 낮은 6.0%를 기록했다. [이코노미21]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출처=FOMC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 출처=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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