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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 제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 제시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3.2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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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고충과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이코노미21 김창섭]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임원 간담회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당부하며 손님, 이해관계자,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4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함 회장이 상생금융을 위해 제시한 4가지 실천방안은 ∆상생 금융의 기반 마련을 위한 신뢰 회복 ∆모든 사회구성원과의 상생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실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디지털 금융 선도 위한 인재육성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및 책임의식 고취 등이다.

함 회장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개인 및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들의 고충과 아픔에 얼마나 공감하고 어떻게 배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40년의 역사를 지닌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단 36시간 만에 파산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원인은 금융업의 본질인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 및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함 회장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룹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부터 난임 치료 지원 등 출산에서부터 육아, 교육, 결혼, 주거마련, 실버 케어까지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금융 지원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진심이 손님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혁신 기업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가진 IT 인프라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모태 펀드 조성 등 민간이 주도하는 새로운 투자 생태계를 마련해 성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 디지털 금융을 주도할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보다 활성화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함 회장은 성과보상체계가가 실질적인 성과와 잘 연동되고 있는지, 경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는지, 내부통제 측면에서 교육 및 프로세스 등의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27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상생 금융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 제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7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상생 금융을 위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 제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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