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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집값 소득대비 비정상...하향 안정화돼야”
원희룡 “집값 소득대비 비정상...하향 안정화돼야”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3.3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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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집값 내림세 이어질 것
PIR이 18배까지 갔던 건 비정상
투기 세력과는 손잡을 수 없어

[이코노미21 임호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재 집값이 소득대비 비정상적이라며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연말까지 집값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 장관은 31일 한국주택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단기적인 경착륙은 막되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화돼야 한다”면서 “당분간은 하방 안정 요인이 작동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값에 대해선 소득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PIR(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이 18배까지 갔던 것은 비정상”이라며 “이런 상황 때문에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IR은 주택 가격에서 연 가구 소득을 나눈 갑이다.

그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빼고는 규제를 다 풀었다”며 “다만 단기간 시세 차익을 노리고 샀다 팔았다 하는 투기 세력과는 손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출산 대책과 관련 국토부가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원 장관은 “여태 순한 맛도 아니고 밍밍한 맛의 저출산 관련 정책만 내놨다”면서 “불닭 맛 내지는 판을 뒤엎는 정책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21]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는 반포자이 아파트. 사진=GS건설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있는 반포자이 아파트.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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