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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건사업 본격 논의...철도 재건·스마트시티 구축 등
우크라 재건사업 본격 논의...철도 재건·스마트시티 구축 등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3.3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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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운영체계 개량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한국에 대해 철도 재건사업 및 운영체계 개선과 함께 지방 도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한 협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30일 올렉산드라 아자르키나(Oleksandra Azarkhina)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 올렉산드르 카바(Oleksandr Kava) 재무부 차관, 예벤 리야쉬첸코(Yevhen Lyashchenko) 우크라이나 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우크라 간 재건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 중이다.

아자르키나 인프라부 차관은 “뛰어난 IT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통인프라와 스마트도시를 구축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며 특히 우크라이나의 지방 도시에 한국의 스마트시티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범사업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예벤 리야쉬첸코 철도공사 사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재건을 위한 철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철도시설의 재건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철도 운영체계 자체를 개량하고 한 단계 수준을 높이는 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보 공유, 협력 프로젝트 추진 등 어떠한 분야의 협력도 모두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교통인프라 및 도시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본격적인 재건에 앞서 경험 공유, 기술 협력, 타당성 조사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며 이와 관련해 양국의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게이치 타카쿠와 일본 국토교통성 국제협력 담당 차관보를 만나 국토부와 일본 국토교통성 간 국토·건설·철도·도로 등 분야별 협력회의 재개 및 한국과 일본 기업 협력을 통한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코노미21]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협의가 있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협의가 있었다.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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