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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동남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700억원 조성
산업은행, 동남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700억원 조성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4.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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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 17개사 참여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

[이코노미21 이상훈] 산업은행은 3일 부산·울산 등 동남권 전통 중소·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운용사로 하는 동남권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700억원(산은 150억원,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7개사 등 550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이 펀드에 LP(유한투자자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로 직접 참여해 펀드에서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 등 개방형 혁신 달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참여기업은 펀드 참여를 통해 벤처시장 직접 진출에 따른 자금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기회를 얻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동남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에는 부산·울산 소재의 중소·중견기업 17개사가 참여해 참여기업과 스타트업간의 R&D, 양산, 해외진출 등 사업협력과 우호적 M&A 등을 통한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에 속하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출처=산업은행
출처=산업은행

한편 산업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지난 2017년 지방중견기업들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을 시초로 기관출자자로서는 국내 최초로 시작됐다. 지방 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은행은 2017년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1호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광주·전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호를 조성했다. 이후 대기업과 그 협력사로 그 범위를 확대해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3호를, 2021년에는 현대·기아차 계열사와 협력사가 참여하는 4호를 조성한 바 있다.

올해 산업은행은 대전·충청지역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00억원 규모의 5호를 조성 중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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