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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물가 4.2% 상승...2개월 연속 4%대
3월 소비자물가 4.2% 상승...2개월 연속 4%대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4.0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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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영향
생활물가 4.4% 올라

[이코노미21 임호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전보다 4.2% 오르며 2개월 연속 4%대를 유지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으로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석유류 가격이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4.2%로 나타났다. 지난 2월 4.8%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대를 웃돌았으나 2월에 4%대로 떨어졌다.

물가상승률이 떨어진 것은 고공행진을 보이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석유류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4.2% 하락했다. 이는 2020년 11월 -14.9%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물가상승률은 2.9%에 머물렀다.

다만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8% 올라 지난 2월과 같았다. 체감물가를 잘 보여주는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4% 올랐다. 생활물가는 2월(5.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물가가 안정세에 진입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통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가 상승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21]

사진출처=서울시청
사진출처=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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