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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변동성 커지자 고정금리 선호 더 강해져
금리 변동성 커지자 고정금리 선호 더 강해져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4.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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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차 0.25%p 이내면 100% 고정금리 선택

[이코노미21 김창섭] 향후 주담대를 이용할 경우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가 좁혀질수록 고정금리로 갈아타겠다는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금리차가 0.25%p 이내면 100%가 고정금리를 선택했다.

이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높아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5일 발표한 ‘2022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금리수준(62.9%, 복수응답)과 대출한도(35.1%)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여부(24.7%) 대출만기(24.1%) 순이었다.

특히 향후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고정금리(49.0%)를 변동금리(16.9%)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중 금리가 상승해도 낮은 대출금리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35.2%)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금리차이가 1.25%p에서 1.0%p이내로 좁혀질 때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비율(15%→45.9%)이 크게 높아지고 금리차가 0.5%p이내이면 변동금리의 대부분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90.3%)으로 조사됐다. 특히 금리차가 0.25%p 이내면 100%가 고정금리를 선택했다.

금리유형 선호 결정 금리차. 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금리유형 선호 결정 금리차. 출처=한국주택금융공사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70.3%)은 전년(65.3%) 보다 다소 상승했고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38.0%)은 전년(37.2%)과 비슷했다.

한편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 40년 이상의 초장기 보금자리론 이용 의향은 44.4%이었다. 이용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월 원리금상환액 부담이 줄어서(5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상품에 비해 보증한도 우대 조치 등을 적용한 무주택 청년가구 대상 청년전세자금보증 이용 의향은 55.6%로 나타나 전년(45.8%)보다 상승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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