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21 이상훈] 삼성전자가 지난 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96% 가량 줄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그간 인위적 감산에 선을 긋던 삼성전자는 최근 감산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전기대비 매출이 10.59%, 영업이익은 86.08%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95.7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후 처음으로 감산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감산 결정으로 메모리 재고가 2분기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3분기부터는 업황개선의 기미가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어닝쇼크에도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15시19분 현재 전일보다 2800원(4.49%) 상승한 65,100원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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