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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6년 만에 최저...10채 중 4채는 빈집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6년 만에 최저...10채 중 4채는 빈집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4.1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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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입주율 64.6%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 73.6%
이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 45.5%

[이코노미21 임호균]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소폭 회복됐지만 여전히 아파트 10제 중 4채는 빈집이다. 다만 입주율 회복에 대한 주택사업자의 기대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4.6%로 전월(63.3%)대비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73.6%로 전월(77.1%)보다 3.5%포인트 하락해 2017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60.6%에서 61.0%로, 기타 지역은 60.1%에서 63.9%로 3.8%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율은 2021년 12월(92.4%)을 기점으로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으로 올해 2월 소폭 회복했지만 지난달 다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79.7%에서 76.2%로 하락했다. 인천·경기권도 75.8%에서 72.3%로 입주율이 떨어졌다.

지방은 대구·부산·경상권(62.7%→60.1%)을 제외하고 강원권(52.0%→60.0%), 대전·충청권(59.7%→64.0%), 광주·전라권(59.3%→64.2%) 입주율이 모두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60%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입자 미확보 29.1% ∆잔금대출 미확보 12.7% 순이었다. 세입자 미확보는 4.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2일부터 시행된 전세퇴거자금대출 규제 일괄 폐지로 소규모 임대사업자들의 유동성이 늘고 시중은행의 전월세 대출 금리인하로 전세자금 조달이 원활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율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 비해 입주전망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0.2에서 84.7로 4.5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은 71.0에서 79.1, 광역시는 75.4에서 89.3으로 상승 전망됐다. 규제완화와 금리하락,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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