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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 회사 실적에 영향없다 55.4%
중국 리오프닝, 회사 실적에 영향없다 55.4%
  • 원성연 편집인
  • 승인 2023.04.1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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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도움될 것 60.8%
기업 경영에 도움될 것 38.2%에 그쳐
대중국 사업 현재 수준으로 유지 72.7%

[이코노미21 원성연] 지난해 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완화한 후 경제활동이 재개되었지만 수출제조기업 절반은 경영 실적에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경영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8.2%에 그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440개 수출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0.8%)은 중국 리오프닝이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52.1%, 큰 도움이 된다는 8.7%였다.

하지만 중국 리오프닝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걸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0곳 중 4곳(38.2%)만이 긍정적 효과를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54.4%는 경영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중국 리오프닝이 경영 실적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들은 가장 크게 기대하는 부분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 증가(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중국산 부품 소재 조달의 공급망 안정(24.2%), 물류차질 완화(9.9%), 중국 진출 기업 가동 정상화(8.8%) 순이었다.

반면 경영 실적에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를 예상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54.7%)을 넘었다.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응답은 34.1%로 나타났다.

중국 리오프닝에도 대다수 기업(72.7%)은 대중국 사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늘려갈 계획은 18%, 반대로 점차 줄여갈 계획은 9.2%였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수출 회복을 통해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다시 불붙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 수요·공급 측면 해결 방안이 아닌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적 연대를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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