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6:14 (화)
G7 “중국 의존도 낮추자”...핵심광물 확보에 10조원 투입
G7 “중국 의존도 낮추자”...핵심광물 확보에 10조원 투입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4.1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코노미21 이상훈] 주요 7개국(G7)이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10조원 규모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G7 및 유럽연합(EU)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은 15부터 이틀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회의를 열고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행동계획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채택된다.

G7 장관들은 핵심광물 광산 공동개발 폐기된 전기차 배터리나 전자제품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고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 핵심광물 공급 중단에 대비한 대응 장기 수급 예측 정밀화 핵심광물 사용량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 등을 논의하며 이를 위한 1조엔 이상의 재정지원에 합의할 계획이다.  전기차 및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행동계확과 별도로 발표되는 G7 환경장관 공동성명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에 관한 기본 원칙, 탄소중립적인 합성연료 활용 방안, 생산활동 등에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을 매년 4%씩 개선해 나가는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코노미21]

니켈과 전기차 이미지-이코노미21
니켈과 전기차 이미지-이코노미2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