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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신규채용 코로나 전보다 30%↓...평균연봉 1억원 넘어
5대 은행 신규채용 코로나 전보다 30%↓...평균연봉 1억원 넘어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4.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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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은행 신입직원 채용 1662명

[이코노미21 김창섭]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이 코로나19 이전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평균연봉과 연봉 중위값은 1억원을 넘어섰다.

최대 수익을 냈음에도 오히려 고용을 줄인 은행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또 은행권의 급여 및 성과보상시스템에 대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급여체계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주요 시중은행의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신입직원 채용 수는 총 1662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301명보다 27.8%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신입직원 394명을 채용했으나 지난해 238명을 채용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신입직원 수가 469명으로 2019년 508명에 비해 39명 줄었다.

우리은행은 2019년 739명에서 지난해 310명으로 줄었고 하나은행은 130명에서 85명으로 감소했다. 다만 NH농협은행은 2019년 530명에서 지난해 560명으로 신입직원 수가 소폭 늘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작년 평균연봉과 연봉 중위값 모두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값은 연봉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직원이 받은 연봉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14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970만원), 우리은행(1억933만원), 농협은행(1억604만원) 순이었다.

중위값 역시 하나은행이 1억121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1억1151만원), 국민은행(1억767만원), 우리은행(1억567만원), 농협은행(1억203만원) 순이었다.

지난해 직원 상위 10% 평균연봉은 2억원 수준이었다. 국민은행(2억941만원), 하나은행(2억884만원), 신한은행(2억220만원)이 2억원을 넘었다. 우리은행은 1억9814만원, 농협은행은 1억8492만원이었다. [이코노미21]

이미지=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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