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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8개월째 감소...제조업 신규가입자 대부분 외국인
청년 고용 8개월째 감소...제조업 신규가입자 대부분 외국인
  • 임호균 기자
  • 승인 2023.05.08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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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510만8000명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10.4만명 증가
9만9000명은 외국인...내국인은 5000명
29세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3.1만명 줄어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9.6만명...지급액 9617억

[이코노미21 임호균] 수출 부진이 제조업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고용시장도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년 고용은 8개월째 감소 중이며 제조업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대부분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는 전년동월대비 35만5000명 증가한 151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1500만명을 돌파한 3월 대비 4월에는 10만명 정도 늘었지만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31만7000명, 2월 35만7000명, 3월 37만1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당수는 외국인이었다. 내국인은 24만1000명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11만4000명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10만4000명 가운데 대부분인 9만9000명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을 제외하면 실제 가입자 중가는 5000명에 그쳤다. 외국인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입국이 원활해지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동비자를 발급해 준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3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3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9세 이하 청년층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1000명(1.2%) 줄어든 24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다.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0세 이상(22만7000명), 50대(8만9000명), 30대(5만7000명), 40대(1만3000명) 순으로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동월대비 106억원(1.1%) 줄어든 9617억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6000명이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5만8000명으로 3월 67만5000명보다 소폭 줄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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