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에서 14분으로 대폭 단축
GTX-C, 양주 덕정역~수원역을 잇는 74.8km 구간
GTX-C, 양주 덕정역~수원역을 잇는 74.8km 구간
[이코노미21 임호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도봉 구간(창동역~도봉산역)이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GTX-C 지상·지하화 논란으로 사회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창동역을 찾아 주민간담회를 열고 창동역 구간 지하화 결정을 설명했다.
GTX-C 창동역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2018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2020년) 등 기존 계획과 달리 사업 발주 이후 지상화로 추진되면서 도봉구 주민들이 소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지난해 1월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 KDI 민자적격성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창동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GTX-C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 피해 문제로 지상화를 지속 반대해왔으나 지하화 결정으로 주민 우려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 본격적인 논의와 대통령의 결심으로 창동역 지하화를 결정했다”면서 “GTX-C가 개통되면 현재 창동역에서 삼성역까지 5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이 14분까지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GTX-C 연내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라는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GTX-C는 양주 덕정역~수원역을 잇는 74.8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4조3857억원에 이른다.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자사업으로 6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21]

저작권자 © 이코노미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