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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나라살림 54조원 적자...국세수입 24조원 줄어
1분기 나라살림 54조원 적자...국세수입 24조원 줄어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5.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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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총수입 145조4000억원
정부 총지출 186조8000억원
통합재정수지 41.4조원 적자

[이코노미21 이상훈]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54조원이나 됐다. 2020년 이후 최대 적자다. 국세수입은 작년동기대비 24조원이나 감소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정부 총수입은 145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조원 줄었다. 2020년 1분기(-55조3000억원) 이후 최대 적자다.

총수입이 줄어든 것은 국세수입 감소 영향이다. 1분기 국세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4조원 줄었다. 3월 기준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총수입. 출처=기획재정부
총수입. 출처=기획재정부

1분기 정부 총지출은 18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조7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대응 관련 지출이 줄면서 예산부문에서 5조1000억원 줄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종료 되면서 기금 부분에서 11조6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 기금수지 12조6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실질적 관리재정수지는 5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정수지. 출처=기획재정부
재정수지. 출처=기획재정부

정부는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58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미 1분기에 이를 거의 채운 셈이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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