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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 나서...시설사용료 감면 등
공항공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 나서...시설사용료 감면 등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5.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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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신규 취항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전국 공항에 총 52억원 규모의 예산 투입
국내취항 노선 해외 현지 홍보 비용 지원

[이코노미21 김창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규제가 완화·철폐되면서 해외여행이 본격화함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내륙 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12일 “세계보건기구(WHO)와 정부의 코로나 엔데믹 선언으로 국제항공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항공사가 지방공항에 신규 취항하면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고 항공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7개 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에 총 5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항공사가 지방공항에 국제선 정기편을 새롭게 취항하거나 증편할 경우 공항시설사용료를 2년간 최대 100% 감면하기로 했다. 또 5000km 이상 장거리 국제노선을 신규 취항할 때는 1~2년 차에 100%, 3년차에는 50%를 감면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외국인 탑승비율이 50% 이상인 국제선 부정기편에 대해 5월부터 11월까지 착륙료 100%를 감면,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해 전세기를 운항하는 경우 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항공사는 항공사가 국내취항 노선을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는 경우 그 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고 6월 중 해외 현지 여행사를 국내 지방공항으로 초청해 관광자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팸투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간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국내항공권 1만5000원 할인 등을 지원하고 정기 항공편을 신규 취항·증편하거나 지정공항에서 대형기 또는 소형기를 운항 시 착륙료 등을 감면해 국내 내륙노선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코노미21]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이코노미21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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