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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탈중국 의도 없다”
추경호 “탈중국 의도 없다”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5.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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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1교역국이자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
“최근 대중 무역적자 확대는 수년간 지속돼 온 문제”

[이코노미21 이상훈]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강화 행보에 중국이 날선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탈중국하려는 의도가 없다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중국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선 안 된다”며 “‘탈중국’을 선언한 적도 없고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는 걸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과 가까이 한다고 해서 탈중국하는 정책은 외교도 경제도 없다”면서 “누누이 말씀드렸으나 중국은 우리의 제 1교역국이자 투자국이며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19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면담한 것을 거론하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를 다녀온 다음 주 중국대사를 바로 만난 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제 뜻을 이야기하고 올해 예정된 한중경제장관회의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실무준비를 착수해달라고 전달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이번에는 서울에서 하기로 돼 있지만 중국에서 하는 게 좋다면 중국에 가겠다고까지 말했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커진 원인에 대해선 수년간 지속돼 온 문제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통계를 보니 지난 2013년은 600억달러 이상 흑자였고 2년 주기로 150~200억달러씩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2021년이 200억달러에 못 미쳤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문제도 있지만 중국의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자국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지는 등 구조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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