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지난해 역대 최고치 경신
삼원계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
[이코노미21 김창섭] 정부가 3000억원을 투자해 국내 배터리 및 소재 수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와 업계는 향후 5년 내 배터리 및 소재가 5대 수출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 이후로 5대 수출품목은 반도체‧자동차 등 7개(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석유화학, 기계, 선박, 철강)로 고정된 상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배터리 및 소재가 5년 내 우리의 5대 수출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2.6배 증가했다. 이어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중이며 배터리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올해도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배터리 및 소재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품목 고도화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저변 확대를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수출품목 고도화를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니켈함량 95%이상), 실리콘 음극재(실리콘 함량 20%이상)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선 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ESS용 레독스 전지 등 삼원계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점유율이 35%에 달하는 LFP 배터리에 대한 R&D 과제를 지난달 착수한데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트륨 배터리도 신규과제를 기획해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소부장 기업과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R&D 과제를 확대하고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해 볼 수 있는 공용 인프라인 배터리 파크(전국 5개소)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코노미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