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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긴 노동시간에 낮은 처우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이유...긴 노동시간에 낮은 처우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5.2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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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 결과
청년이 선호하는 직장 대기업, 공공기관 순
미충원 인원의 93.7% 중소기업에서 발행
구직시 중요한 요소 '임금 및 복지' 86.7%

[이코노미21 김창섭] 우리나라 청년들은 여전히 대기업·공공기관 위주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일자리의 불균형과 함께 전체적인 고용상황을 어렵게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결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복수응답)은 대기업(64.3%), 공공부문(44.0%), 중견기업(36.0%)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

청년들의 대기업·공공부문 선호현상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고착화하고 일자리 사정을 어둡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적극적 구인활동에도 채용못한 미충원인원이 18.5만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이는 대부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17.3만명, 93.7%)에서 발생했다. 반면 ‘4월 고용동향’(통계청)에 따르면 청년취업자 수는 청년인구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전년동월대비 52000명 줄었다.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선호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청년들에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해 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63.3%) 워라밸 실현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성장(43.7%)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0%) 등 순으로 응답했다.

청년들은 임금 및 복지수준(86.7%)을 구직 시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어 근로시간(워라밸, 70.0%) 근무환경(65.7%) 고용안정성(57.0%) 기업위치(44.0%) 등 순이었다.

최근 대기업 생산직 채용에 수만명의 청년지원자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선 높은 임금과 복리후생 때문이라는 응답이 7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평판(44.3%) 고용안정성(37.3%) 근무시간 등 우수한 근무환경(31.7%) 등 순이었다.

청년일자리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선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78.0%가 임금수준 향상과 워라벨 보장(62.0%)을 꼽았다. 이어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42.0%), 안전한 일터 조성(39.0%) 등 순이었다. [이코노미21]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 (복수응답)-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 (복수응답). 출처=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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