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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6.35%...작년 손실 만회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6.35%...작년 손실 만회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5.3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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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금 58조4000억원
주식·채권 강세로 수익률 회복

[이코노미21 김창섭]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이 6.35%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손실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올해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35%(잠정)를 기록했다”면서 이 기간 수익금은 58조4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09조7000억원, 기금평가액은 95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익률(-8.22%·잠정)과 평가 손실액(79.6조원·잠정)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금융시장이 해외 중소은행 위기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였다. 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산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12.42%, 해외주식 9.70%, 국내채권 3.25%, 해외채권 5.38%, 대체투자 3.49%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 등의 불안감에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 역시 연준의 금리인상 후 긴축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대체투자의 경우는 수익률 대부분이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의한 것으로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코노미21]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이코노미21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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