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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무역수지 적자 행진...수출 1년 전보다 15%↓
5월도 무역수지 적자 행진...수출 1년 전보다 15%↓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6.0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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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522.4억달러
수입 전년동기대비 14.0% 감소한 543.4억달러
반도체 -36.2%, 석유제품 -33.2% 큰폭 감소

[이코노미21 김창섭] 5월 수출이 1년 전보다 15.2%나 감소했다. 올해 들어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며 지난달 역시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2% 감소한 522.4억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543.4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1.5일), 계속되는 IT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2년 1월 이후 월별 수지(억달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2년 1월 이후 월별 수지(억달러).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49.4%), 일반기계(1.6%), 양극재(17.3%) 수출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36.2%)와 석유제품(-33.2%)·석유화학(-26.3%) 수출은 단가하락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15대 품목 가운데 이차전지(-4.9%)·차부품(-0.7%) 등도 수출이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

주요 6대 지역 수출 모두 감소했다. 대미·EU 수출 감소에는 전년 5월의 높은 수출실적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영향으로 중국·베트남의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5월 대중국 수출은 100억달러대를 회복했으며 일평균 수출(4.94억달러)도 지난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수입은 원유(-16.2%), 가스(-20.2%), 석탄(-35.1%) 등 에너지(-20.6%)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4.0% 감소했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무역수지는 2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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