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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 258곳으로 역대 최다...삼성전자 부동의 1위
작년 ‘매출 1조’ 258곳으로 역대 최다...삼성전자 부동의 1위
  • 이상훈 기자
  • 승인 2023.06.0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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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액 1993조
‘매출 1조 클럽' 2021년보다 29곳 많아져
매출 10조 클럽 가입 기업 4곳 늘어 38곳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해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가 258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00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200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중 매출 기준 상위 1000곳(금융업·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한 '1996~2022년 27년간 국내 1000대 상장사 매출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 전체 매출액 규모는 199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1734조원)보다 14.9% 상승한 수치다.

1000대 상장사 매출 규모는 390조원 수준이었으나 2008년(1197조원) 처음 매출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211조8674억원으로 처음 200조원을 돌파했으며 연결기준 302조2313억원으로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112조2494억원)에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시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1000대 기업 전체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0.6% 수준이었다. 이는 2020년(11.2%)과 2021년(11.5%)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매출 1조 클럽'에는 258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1년(229곳) 때보다 29곳 많아진 숫자다. 이 중 38곳은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 숫자도 2021년 34곳에서 4곳이 늘었다.

지난해 매출 10조 클럽에 새로 합류한 기업은 ∆대한항공(13조4127억원) ∆삼성증권(13조1220억원) ∆LG에너지솔루션(10조5817억원) ∆GS리테일(10조5693억원) ∆동양생명(10조 2622억원) 등이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 분할로 2021년 매출 39조원대였지만 지난해 8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 매출 톱10의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68조9515억원) ∆현대차(65조3083억원)가 1~3위를 차지해 2021년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다만 4위는 메리츠증권으로 2021년 14위에서 10계단 뛰어 올랐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이 비상장사로 전환돼 조사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어 ∆5위 한국가스공사(2021년 13위) ∆6위 기아(5위) ∆7위 S-Oil(12위) ∆8위 SK하이닉스(4위) ∆9위 삼성생명(8위) ∆10위 현대모비스(11위) 순이었다.

2021년 매출 상위 10위권에서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기업은 4곳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전 매출 6위를 기록했으나 기업 분할을 하면서 지난해 44위로 떨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7위에서 지난해 11위로, LG디스플레이는 9위에서 14위, LG전자는 10위에서 12위로 순위가 밀렸다. [이코노미21]

삼성전자 본사. 사진=이코노미21
삼성전자 본사. 사진=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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