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세계 발주량의 68% 수주...한국은 25% 수주
5월까지 누계 수주량 한국 474만CGT, 중국 713만CGT
5월까지 누계 수주량 한국 474만CGT, 중국 713만CGT
[이코노미21 이상훈] 지난 5월 한국이 선박 수주에서 중국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량이 줄어든 것은 고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동월대비 36% 줄어든 206만 CGT(표준선 환산톤수·79척)이었다.
이 가운데 68%인 141만 CGT를 중국이 수주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25%인 51만 CGT(25%)를 수주해 2위였다. 척수로는 중국이 52척, 한국이 17척을 수주했다.
한국의 수주 물량이 중국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은 향후 3년치 물량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계가 선별 수주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조선업계는 설명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누계 수주량은 한국이 474만CGT(104척, 35%), 중국이 713만CGT(299척,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말 대비 19만 CGT 감소한 1억1129만 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113만 CGT(45%), 한국 3910만 CGT(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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