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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녹색당 총회 한국대회’ 8~11일 열려...100여개국 참여
‘세계 녹색당 총회 한국대회’ 8~11일 열려...100여개국 참여
  • 김창섭 기자
  • 승인 2023.06.0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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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의원 등 250여명 참석
2001년 첫 개최...아시아에선 처음
주요 의제는 탈핵·평화군축·일본 오염수

[이코노미21 김창섭] 세계녹색당(글로벌그린즈) 총회가 8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엔 100여개국에서 전·현직 의원 등 250여명의 글로벌 녹색 활동가가 참여한다.

세계 녹색당 총회는 지난 2001년 호주 캔버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뒤 2008년 브라질 상파울루, 2012년 세네갈 다카, 2017년 영국 리버풀에서 개최됐다. 아시아에선 처음 개최된다.

각 국의 녹색당은 △생태적 지혜 △사회정의 △참여민주주의 △비폭력 △지속 가능성 △다양성 옹호 등 6대 원칙 및 지구적 연대와 국제행동을 준수하며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세계 녹색당 정회원국은 76개국에 달한다. 각 나라에 녹색당이 여럿 존재해 실제 녹색당은 이보다 많다.

이번 대회에선 총 50여개의 세션이 진행되는데 한국 대회에서 주목 받는 주요 이슈는 크게 세가지다.

먼저 탈핵과 관련한 문제다. 현재 한국 연안과 연결돼 있는 서해와 동해에 중국과 일본의 핵 발전소가 이미 상당수 건립돼 있고 또 추진 중에 있다. 또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한국은 탈핵정책을 폐기한 바 있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새정부 들어 문재인 정부의 명목 뿐인 탈핵정책마저 페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사진=이코노미21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 사진=이코노미21

또한 미중 패권경쟁에 속에서 대만 문제 등 동아시아의 전쟁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녹색당은 평화군축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의 핵발전소 오염수 문제도 주요한 이슈로 지목되고 있다. 일본 녹색당도 ‘후쿠시마 그리고 태평양의 핵폐기물-핵은 답이 될 수 없다’는 주제로 세션에 참가한다.

1972년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 시작된 녹색당은 연립정부의 형태이긴 하지만 8개국에서 집권당으로 활약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독일,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카탈루니아 등이다.

김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양당 중심의 정치 제도와는 다른 기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녹색 활동 사례들을 보며 정치적 상상력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는 “환경 문제는 정치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한국의 녹색 운동에 대해 “한국은 시민들이 환경운동 및 정치활동에 참여할 여건이 조성돼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먹고 살기 바빠 생존과 관련한 일 말고는 시간을 낼 수 없는 환경이라는 것이다. 그는 “(녹색운동은) 이런 사회 여건의 근본적인 변화와 관련한 것까지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코노미21]

세계 녹색당 총회
세계 녹색당 총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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