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상수지 저점 벗어나”
상품수지·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 확대
상품수지 18.2억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
상품수지·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 확대
상품수지 18.2억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
[이코노미21 김창섭] 5월 경상수지가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저점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원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은 7일 열린 5월 국제수지 잠정치 설명회에서 "6월 경상수지 수치가 나오면 분명해지겠지만 5월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경상수지가 저점은 벗어났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서비스수지가 개선 흐름을 보였고 외국인에 대한 거액 배당 지급 요인도 사라져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폭이 축소했다.
수출은 52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527억5000만달러)대비 14.7% 줄었다.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491억1000만달러)보다 개선됐다. 상품수지는 18억2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부장은 "상품수지는 1월 이후 개선세를 보였고 4월과 5월 2개월 연속 흑자 규모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석유 화공품 등이 감소했지만 승용차 호조가 이어지고 반도체 부진이 완화되면서 4월에 비해 감소세가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 수지는 5월에는 연휴로 출국자 수가 늘면서 여행 수지 적자 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는데 해외 플랜트 건설이 늘었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IT 특허권 사용료 등으로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이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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